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확장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, <br /> <br />뜻하지 않게 북유럽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추진으로 불똥이 튀자 다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나서 핵무기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적대국이 늘어나는 만큼 군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방어수단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상군과 방공망, 해군력을 강화하고 발트해에 핵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궁도 군사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크렘린궁 대변인 : 나토군이 서부 국경 근처에서 군사력 증강을 계속할 경우, 그쪽을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하라는 대통령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] <br /> <br />스웨덴과 핀란드는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그동안 군사적 중립을 지켜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론도 나토 가입을 원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[산나 마린 / 핀란드 총리 : 몇 주 안에 의회에서 나토 가입 여부를 논의할 것입니다. 과정은 매우 신속할 것이며 몇 주 내에 결정될 겁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선 핀란드가 오는 6월 나토 정상회의 때 가입을 신청하고 스웨덴도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 확장 저지를 막기 위해 감행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, 오히려 중립국의 나토 가입을 촉진하는 자충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150850109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